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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금값 급등세…식료품 물가도 '껑충'

최근 원/달러 환율 1400원대 돌파와 함께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밥상 물가 급등에 정부는 담합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핵심 요약

  •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하며 급등세 지속
  • 국제 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국내 금값도 상승세
  • '달러 불신' 확산으로 대체 자산으로 투자 이동
  • 빵, 과일 등 식료품 물가 5년간 20% 이상 급등
  • 정부, 식료품 가격 담합 의혹 조사 착수

원/달러 환율 급등, 금값 상승 압력 요인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은 국제 금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 1돈(3.75g)은 4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10월 8일 발표한 분석에서 환율 불안이 지속될 경우 국내 금 시세가 단기적으로 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미국발 '달러 불신' 심리가 심화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는 현상과 맞물려 있습니다.

'달러 불신' 확산과 대체 자산 투자 흐름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재정 불안, 셧다운 가능성,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신뢰 하락 등으로 인해 달러 가치 하락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25년 10월 8일 보도를 통해 투자자들이 더 이상 달러를 절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여기지 않고 금이나 비트코인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현상은 국제 금값의 온스당 4,000달러 돌파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 금 시장 및 식료품 물가 현황

국내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조폐공사와 주요 은행의 금 현물 매입량은 2025년 10월 들어 전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KRX 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도 10만g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밥상 물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5년간 빵, 과일, 유제품 등 식료품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특히 빵 가격은 38.5% 상승했으며, 과일과 우유·치즈 및 달걀 가격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정부는 2025년 10월 8일, 식료품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체크리스트

  • 보유 중인 외화 자산의 환차손익 가능성을 점검해 보세요.
  • 금 투자 시 현재 시장 상황과 전문가들의 전망을 충분히 숙지하세요.
  • 식료품 구매 시 가격 변동 추이를 비교하며 합리적인 소비 계획을 세우세요.
  • 정부의 담합 조사 결과를 주시하며 시장 상황 변화에 대비하세요.
  • 환율 변동이 심한 시기에는 불필요한 외화 거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이터로 보는 포인트

지표현재비교치메모
원/달러 환율1,400원대 돌파-급등세 지속
국내 금 1돈 가격40만 원 이상-연휴 직전 기준
식료품 물가 상승률 (최근 5년)20% 이상-빵 38.5%, 과일/유제품 30% 이상
금 현물 매입량 (이달 vs 전월)25% 증가-한국조폐공사, 주요 은행 기준

전망과 과제

국제 금융 시장은 '달러 불신' 심화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값 역시 투자 심리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할 수 있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같은 일부 기관에서는 과열을 경계하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식료품 가격 담합 조사 착수는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은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 변동,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정부의 정책적 대응과 함께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 안정 노력이 병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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